아파트는 언제부터 삶보다 자산을 닮게 되었을까?
개운산마을 정비사업조합이 만든 아파트 브랜드,
커먼즈(COMMONS)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letter I 90년의 경기
think I 아파트를 새롭게 분류하게 된 이유, 아파트 3.0
news I SBS 뉴스 | 국내 최초 '목조 아파트' 짓는다, 화재 걱정 뒤집은 비밀
news I 지금 커먼즈에서는 | 아파트 얘기 좀 하겠습니다 Ep.2
news I 커먼즈 토크 뒷이야기 | 제3의 장소와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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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아직 삐삐를 쓰는 사람도 있던 때였습니다. 싸이월드가 있었고, 토요일 오후 대학로에는 젊음이 미어터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볼거리라고는 TV가 전부나 다름없어서 다 같이 드라마를 보던 때이기도 했죠. 그리고 그해 여름, 우리는 꿈이라는 게 이뤄질 수도 있다는 걸 보게 됩니다.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했으니까요. 우리나라가 세계 4강에 들어간 것 같은 감각. 그렇다면 그토록 흥분한 것도 이해가 갑니다. 4강은 신화가 되었고, 신화는 쉽게 잊히지 않는 법이죠. 그래서 이번에도 매직은 분명 있을 거라 믿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48개국이 본선에서 겨룬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32강에 들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매직은 없었고, 신화는 거덜났습니다.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날 선 질문이 뒤따랐습니다. 우리는 결과를 통해 과정을 평가합니다. 이랬어야 했다, 저랬어야 했다. 결국 끝난 뒤에야 과정의 선택들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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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다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끝이 난 후에는 평가가 뒤따라오고, 월드컵처럼 전국민이 ’이건 국가를 넘어 나 자체다.’라고 빙의하는 순간,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더욱 혹독하거나 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평가의 기준은 결과이지만, 평가가 겨냥하는 건 과정이죠. 이랬어야 했다, 혹은 저랬어야 했다. 과정의 오류와 문제를 찾아 비판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차라리 경기가 끝나지 않는다면, 평가도 늘 유보될지 모릅니다.
축구는 90분 경기를 합니다. 아무리 길어도 연장까지 120분이면 끝나고, 평가가 나옵니다.
그런데 커먼즈는 90분이 아니라 90년 동안 끝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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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새롭게 분류하게 된 이유, 아파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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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가본 아파트는 18층이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건축을 전공하게 될지 모르던 한 소년이었을 텐데, 지금까지도 그 아파트의 위치와 평면, 그리고 18층에서 내려다보았던 풍경이 잘 떠오르는 건, 충격에 가까운 놀라움이었기 때문일 듯합니다.
나중에 건축을 공부하고서야 알았지만, 그 집은 전형적인 2베이 33평형 아파트였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아파트의 평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경제도 달라졌고, 가족도 달라졌으며, 우리의 삶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집은 왜 여전히 비슷한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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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공동주택은 도심으로 밀려든 사람들의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정책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한국의 '아파트'가 되면서 그 성격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집의 문제가 산업의 문제가 되고, 사회정책이 경제정책의 언어로 다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건설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산업을 넘어, 우리 사회가 성장하는 방식을 함께 만들어온 산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건설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상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성장해온 방식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를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집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우리 산업과 사회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중략)
커먼즈는 왜 지금 '아파트 3.0'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아래 링크에서 전문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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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 국내 최초 '목조 아파트' 짓는다,
화재 걱정 뒤집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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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목조 아파트, 커먼즈가 SBS 8시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뉴스에서는 목조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와 화재와 내진 안전성, 그리고 국내 첫 목조 아파트에 도전하는 커먼즈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나무로 아파트를 지어도 괜찮을까?'라는 많은 분들의 궁금증부터, 공학목재(CLT)가 가진 안전성과 목조 아파트가 만들어갈 새로운 주거의 가능성까지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아직 뉴스를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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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커먼즈에서는 | 아파트 얘기 좀 하겠습니다 Ep.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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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얘기 좀 하겠습니다 Ep.2 | 아파트도 버전이 있어요?
아파트는 왜 '3.0'이 되어야 할까요?
커먼즈는 아파트가 더 이상 자산 가치만으로 평가되는 공간이 아니라, 저마다의 삶을 담는 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아파트 1.0부터 3.0까지의 변화와 함께 커먼즈가 왜 새로운 아파트를 만들고 있는지 그 배경과 철학을 담았는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아파트 3.0'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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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 토크 뒷이야기 | 제 3의 장소와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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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에이라운드건축 박창현 소장님과 함께 '함께 사는 집, 새로운 삶의 방식'을 주제로 다섯 번째 커먼즈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박창현 소장님의 공동주거 프로젝트 써드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는 집과 앞으로의 공동주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써드플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커먼즈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아파트 문화까지.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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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커먼즈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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